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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성공하면 미중협상 없다"…"미국 이기심 버려야"

"재선 성공하면 미중협상 없다"…"미국 이기심 버려야"
입력 2019-07-31 06:09 | 수정 2019-07-3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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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5월 결렬됐던 미중 무역 협상이 오늘 중국 상하이에서 다시 열립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테이블에 앉기도 전에 중국의 양보를 요구하며 기선 잡기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상하이에 도착한 미국 대표단은 중국 측과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공식 협상은 오늘 하루 진행됩니다.

    중국이 준비한 협상장은 상하이 시자오 호텔이란 곳으로 지난 1972년 닉슨 대통령과 저우언라이 총리가 미중관계 정상화를 선언한 장솝니다.

    지난 5월초 협상 결렬 이후 처음 마주하는 이번 협상에 대해 미중 양측은 이미 기대감을 낮췄다고 공식화했습니다.

    양측 입장이 충돌하는 핵심 사안이 아닌 미국산 농산물을 중국이 추가로 구매하거나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 정도가, 논의될 수 있는 최대치일 거라는 전망입니다.

    구체적 합의 도출보다는 향후 협상을 계속하기 위한 재정비 차원이 목표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최근 WTO에서, 중국이 개발도상국이란 지위로 얻는 특혜를 박탈해야 한다고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양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기도 전에 중국의 양보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금 우리 협상팀이 중국에 가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길지 지켜봅시다. 좋은 협상을 할 수도 있고, 결과물이 아예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핵심 이익에 대한 포기는 없다고 반복하고 있는 중국은 협상타결을 위해선 미국이 이기심을 버려야한다는 주장 또한 강조하고 있어 당분간 협상은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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