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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노송원 리포터

[스마트 리빙] 뚱뚱한 사람, 왜 더위 많이 탈까?

[스마트 리빙] 뚱뚱한 사람, 왜 더위 많이 탈까?
입력 2019-07-31 07:40 | 수정 2019-07-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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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더위를 더 잘 탄다고 알려졌는데요.

    진짜 그럴까요?

    실제로 비만인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더위를 많이 탄다는데요.

    두꺼운 지방층이 옷을 껴입은 것처럼 단열 효과를 내서 열기가 잘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비만인 사람은 마른 사람보다 체중 대비 피부 면적의 비율인 '체표면적'이 적다는 점도 영향을 끼치는데요.

    [박경희/한림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비만일수록 피부 밑에 지방층이 두껍고 단위 체중당 체표면적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기 때문에 열 발산이 쉽지 않습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땀을 더 많이 흘리는…"

    반대로 뚱뚱한 사람이 추위에는 더 강한데요.

    마른 사람은 몸무게에 비해 피부 면적의 비율이 높아서 외부로 발산하는 열이 많지만, 지방층이 두꺼운 사람은 열기가 잘 빠져나가지 않아 추위에 강하다고 합니다.

    물에서도 잘 뜨는데요.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물에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만, 사실, 반대라고 합니다.

    부피가 클수록 물 위에 뜨는 힘인 부력이 커지고, 지방은 물보다 밀도가 낮아 물 위로 떠오르기 때문에 지방이 많은 사람은 물에 더 잘 뜬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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