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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비공개회의 소집…"北 탄도미사일 논의"

안보리, 비공개회의 소집…"北 탄도미사일 논의"
입력 2019-08-01 06:47 | 수정 2019-08-0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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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북미 대화 국면 이후,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안보리 회의가 소집되는 건 처음입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가 안보리에 비공개 회의 소집을 요청했고, 8월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폴란드가 현지시간 1일 오전 회의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25일에 이어 불과 엿새 만에 또다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자, 안보리 차원의 대응책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우리는 북한이 일주일 만에 두 번째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보도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은 지난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어떤 형태의 탄도미사일 발사도 안보리 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은 도발을 자제하고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선 소집을 요청한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북한이 지난해 대화 국면에 들어선 이후 비핵화와 대북제재 이행과 관련해 안보리 회의가 열린 적은 있지만,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로 회의가 소집되는 건 처음입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 재개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관심은 미국에 쏠려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단거리라는 점을 들어 비판을 자제했던 만큼, 이번 회의에 어떤 입장을 들고 나올 지에 따라 대응책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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