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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관세 10%"…국제유가 8% 가까이 폭락

트럼프, "中관세 10%"…국제유가 8% 가까이 폭락
입력 2019-08-02 07:13 | 수정 2019-08-0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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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9월부터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중국산 제품 전량에 관세장벽을 쌓게 되는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 카드에 국제유가는 4년 만에 폭락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트윗을 통해 9월 1일부터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예고했던 25% 관세보다는 낮아져 관세 폭탄 수준은 아니지만 사실상 중국산 수입품 전체가 관세 위협의 대상이 됐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막히자 미국이 관세 전쟁을 확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5%가 아닌 10% 관세를 꺼내든 것은, 일단 다음달로 예정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협상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중국에 추가 관세를 예고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는 폭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7.9% 떨어진 53.9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하루 기준 약 4년 만에 최대폭의 하락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2016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으로 배럴당 6% 이상 떨어진 60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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