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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 日, 좌시 않겠다"…靑 대책 마련 착수

"적반하장 日, 좌시 않겠다"…靑 대책 마련 착수
입력 2019-08-03 06:03 | 수정 2019-08-0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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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2차 경제보복에 나서자 우리 정부는 바로 단호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생중계된 국무회의에서 "가해자인 일본의 적반하장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각의 결정 후 4시간 만에 소집된 긴급 국무회의.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생중계된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일본을 향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단호한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가해자인 일본이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큰 소리치는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경제를 의도적으로 타격한다면 일본도 큰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우리가 왜 더 분노하는지 분명하게 설명했습니다.

    "상처를 헤집는다면 국제사회의 양식이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일본은 직시하기 바랍니다."

    국민들을 향한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당장은 경제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에겐 이를 극복할 저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갖고 단합해 승리의 역사를 만들자고 호소했습니다.

    "우리는 다시는 일본에게 지지 않을 것입니다.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 기업들과 국민들에겐 그 어려움을 극복할 역량이 있습니다."

    청와대는 즉각 김상조 정책실장이 이끄는 상황반과 윤건영 국정기획실장을 팀장으로 한 태스크포스를 꾸려 장단기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이처럼 초강경 대응에 나선 건 일본이 모든 대화 창구를 막고 우리측의 일방적인 굴복을 강요하는 상황인 만큼 물러설 수 없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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