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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트럼프 실망시키지 않아"…북미 협상 촉구

"김정은, 트럼프 실망시키지 않아"…북미 협상 촉구
입력 2019-08-03 06:14 | 수정 2019-08-0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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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재재 위반일 수는 있지만 북미 정상간에 이뤄진 싱가포르 합의를 위반한 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똑똑하기 때문에 옳은 일을 할 것이고, 친구인 자신을 실망시키는 걸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과 북한이 지난 며칠간 단거리 미사일을 세차례 시험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북한이 쏜 발사체를 모두 '미사일'로 규정했고, 미사일의 종류에 대해선 '단거리'라고만 했을 뿐 '탄도'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시험 발사는 자신과 김정은 위원장 간에 이뤄진 싱가포르 합의를 위반한 것이 아니며, 두 사람이 악수할 당시 단거리 미사일을 논의한 것도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시험 발사가 유엔 제재 위반이 될 수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선 그가 너무 똑똑하기 때문에 옳은 일을 할 거라면서, 그가 친구인 트럼프 대통령을 실망시키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신뢰감을 드러냈습니다.

    방콕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도 북한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우리가 북한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의심해선 안 됩니다. 심지어 우리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중에도 북미간 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방콕 ARF에 불참한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대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그들이 여기(방콕)에 왔다면 또 하나의 대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을 겁니다. 나는 너무 오래지 않아 그런 기회를 갖게 되길 희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북한의 무한한 잠재력을 거론했고,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밝은 미래를 언급했습니다.

    과감한 비핵화 결단을 내리면 경제적 번영을 이룰 수 있으니, 더이상 도발하지 말고 하루속히 협상테이블로 나오라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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