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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도 시위 가세…'주말 집회' 충돌 우려

공무원도 시위 가세…'주말 집회' 충돌 우려
입력 2019-08-03 06:22 | 수정 2019-08-0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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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가 각층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어제 밤엔 공무원들까지 첫 공식 집회를 열었습니다.

    며칠 전 중국 중앙정부가 강경대응 입장을 밝힌 상태에서 이번 주말에도 집회가 예고돼있는데 시위대와 경찰간의 격한 충돌이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김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어제밤 홍콩 도심 집회엔 공무원들이 나섰습니다.

    홍콩에서 공무원들이 정치적 요구 주장을 위해 집회가 열린 것은 처음으로 사전에 홍콩 정부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경고했음에도 어제 집회 참가자는 수천명에 달했습니다.

    "홍콩 기본법에는 공무원도 연설의 자유, 시위에 나설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앞서 목요일엔 금융인들이 거리에 나서는 등 반정부 집회는 시민들 각층으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이미 홍콩 정부와 경찰. 중국 중앙정부까지 나서서 강경 대응 입장을 천명했지만 시위대는 이번 주말에도, 오늘은 쇼핑 지역인 몽콕 지역에서 내일은 홍콩섬 도심 서부 지역에서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집회를 허가하지 않은 경찰은 시위를 원천청봉쇄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또한 강력한 진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이 홍콩도심 시위 진압 동영상까지 공개하며 압박을 가하고 나선 상황에서 시위대는 주말 시위에 이어 다음주 월요일엔 총파업 집회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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