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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이어 오하이오…美 총기난사 83명 사상

텍사스 이어 오하이오…美 총기난사 83명 사상
입력 2019-08-05 06:11 | 수정 2019-08-0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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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텍사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도 채 안 돼 오하이오에서 또 총격으로 용의자 포함 열 명이 숨지고 스물 일곱명이 다쳤습니다.

    잇따르는 총격 사건에 총기 규제 문제가 내년 미국 대선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박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4일 새벽 1시쯤 미국 오하이오 주 데이턴에서 총격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술집과 식당이 많아 늦은 시간에도 사람들로 붐비던 오리건 중심가에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한겁니다.

    근처에 있던 경찰이 사건발생 1분도 안돼 용의자를 사살했지만, 용의자의 여동생 등 최소 9명이 목숨을 잃고 27명이 다쳤습니다.

    [낸 웨일리/데이턴 시장]
    "만약 데이턴 경찰이 1분내에 총격범을 찾아내지 못했더라면, 오레건 지구에 있던 수백명이 오늘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릅니다."

    용의자는 오하이오주 벨브룩 출신의 24살 남성으로, 방탄복을 입고 대용량 탄창을 갖춘 소총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과 하루 전엔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의 월마트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명 사망, 26명 부상. 미국의 역대 총기 사건 중 일곱번째로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는 텍사스 출신의 21살 남성으로, 온라인상에서 이번 공격이 `히스패닉의 텍사스 침공`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해 경찰은 증오범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비극적일 뿐 아니라 비겁한 행동"이라고 규탄하면서도 총기 규제에 대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올들어 발생한 총격사건은 오하이오 사건까지 무려 250건. 사망자도 125명에 이릅니다.

    미국내에서 다시 총기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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