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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한·일 호르무즈 호위 참여 중요"

폼페이오 "한·일 호르무즈 호위 참여 중요"
입력 2019-08-05 06:20 | 수정 2019-08-0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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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이란 사이에 긴장이 고조돼온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이 호위연합체를 구성하려고 하는데, 여기에 한국과 일본의 참여가 아주 중요하다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공개 언급했습니다.

    사실상 한국의 동참을 요구한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호주를 방문중인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여러 나라들이 참여하는 국제연합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란과 갈등하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나 물자를 수송하는 나라들한테도 이해가 걸린 문제라는 점을 호주의 사례를 들어 답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호주는) 자국 경제에 중요한 물자를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받습니다. 그 지역에서의 도발 억제는 시민들한테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같은 논리를 펴면서 한국을 거론했습니다.

    그 지역에 이해관계가 있는 나라, 호르무즈를 거쳐 물자와 서비스, 에너지가 흘러들어간 일본, 한국 같은 나라가 자국 경제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참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일본과 독일은 미국이 구상하는 호위연합체에 전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는 기자의 지적이 나오자, 언론 보도를 그대로 믿지 말라고 폼페이오는 받아쳤습니다.

    "언론 보도를 다 믿어서는 안 됩니다. 여러 나라들 사이에 많은 대화가 오가고 있습니다."

    함께 자리한 에스퍼 국방장관은 호위연합체의 목적을 두 가지, 즉 항행 자유를 보장하고 이란의 도발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런 설명을 들은 30여개 나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며칠 안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이번주에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그때 호르무즈에 한국의 파병을 공식 요청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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