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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가 중국보다 유리"…美 증시 반등

트럼프 "우리가 중국보다 유리"…美 증시 반등
입력 2019-08-07 06:06 | 수정 2019-08-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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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올해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뉴욕증시도 일단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남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양의 돈이 중국과 다른 나라들로부터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며 "우리가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중국의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며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의 여지도 열어놨습니다.

    [래리 커들로/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는, 줄곧 우리가 중국과 선의를 가지고 협상을 해왔으며 협상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서도 9월에 중국 협상팀이 워싱턴에 오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 대해 강온양면 전략을 쓰면서, 동요하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전날, 올해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미국 증시는 일단 오늘 반등했습니다.

    다우산업지수는 1.21% 오른 26029.52를, 나스닥 지수는 1.39% 오른 7833.27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환율 안정화 조치와 백악관의 시장 달래기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 반등일 수도 있어 금융 시장이 안정됐다고 판단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MBC뉴스 남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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