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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운전자, 유아 풀장 돌진…6명 부상

80대 운전자, 유아 풀장 돌진…6명 부상
입력 2019-08-07 07:33 | 수정 2019-08-0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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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전북 전주에서 어린이들이 놀고 있는 아파트 간이 수영장으로 승용차가 돌진해 6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80대 운전자는, 당시 차량 제동이 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주시 우아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

    고무 튜브로 만든 간이 수영장을 검은색 승용차가 밟고 멈춰 섰습니다.

    주변에는 아이들이 갖고 놀던 장난감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전 11시 반쯤.

    승용차가,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간이 수영장으로 돌진했고, 수영장을 가로지르며, 안에서 놀던 10여 명의 아이들과 교사들을 덮쳤습니다.

    [목격자]
    "튜브, 저기로 지나가버렸어요, 위로. 지나가니까 아이가 1명 (차량) 밑에 깔려 있더라고요. 주변에서는 막 울고… 여럿이 (차량을) 들어 가지고는 아이를 꺼냈어요."

    이 사고로 물놀이 중이던 1살과 2살 아이들 4명과 어린이집 교사 2명 등 모두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이 수영장은 차량이 드나드는 아파트 주차장에 설치돼 있었는데, 차량 통제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82살 여성으로, 주차를 하려던 중 차량 제동이 되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량 결함 등) 그런 부분 다각적으로… 자동차 내부 기기나 주변 CCTV를 보고 저희 조사관들이 확인 중에 있거든요."

    경찰은 CCTV를 확보해 차량 결함이나 운전자 과실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안전 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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