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오현석

美 상가·버스정류장에서…흉기 난동 5명 사망

美 상가·버스정류장에서…흉기 난동 5명 사망
입력 2019-08-09 06:09 | 수정 2019-08-09 06:15
재생목록
    ◀ 앵커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한 남성이 대낮 아파트 상가에서 흉기를 휘둘러 중남미 출신 이민자 4명이 숨졌습니다.

    피츠버그에서도 버스정류장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는 등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조용한 아파트 단지 안 상가에서 바쁘게 들것이 오가고 피를 흘린 채 주저 앉은 사람은 길가에서 가까스로 응급처치를 받습니다.

    현지 시간 7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의 한 상가 앞에서 30대 남성이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빵집과 편의점, 주유소 등을 오가며 2시간 동안 이어진 무차별적인 흉기난동에 경비원과 상가 점원 등 4명이 숨졌고 2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는데, 자신이 살해한 경비원에게 빼앗은 총기까지 가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용의자와 피해자는 모두 중남미계 미국인, 히스패닉입니다.

    경찰은 일단 인종 범죄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끔찍한 흉기 난동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칼 휘트니/현지 경찰관]
    "30년을 이곳에서 일했는데, 용의자가 하루에 4명을 죽이고 무고한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피츠버그에서도 도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한 남성이 특별한 이유 없이 여성을 향대로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4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엘패소 월마트 총격 사건 이후 불과 닷새만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안감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