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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윤석열 총장에 쓴소리…"검찰 인사 편향적"

황교안, 윤석열 총장에 쓴소리…"검찰 인사 편향적"
입력 2019-08-09 06:15 | 수정 2019-08-0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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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검찰총장이 취임 인사를 위해 어제 한국당 지도부를 찾았습니다.

    청문회 때와 달리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한국당은 자신들이 고발한 사건을 검찰이 홀대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검찰 후배인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 면전에서 인사에 대한 쓴소리를 했습니다.

    "특정 영역의 중요한 보직을 특정 검사들이 맡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겁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균형있는 인사가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편향적인 한쪽으로 좀 치우쳐져 있는 그런 인사가 된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많이 있습니다."

    공안검사 출신인 황 대표가 특수통 출신인 윤 총장에게 검찰 인사가 특수에 치우쳤다고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총장은 정면으로 대응하지는 않았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지적해주신 말씀은 저희가 검찰 업무를 처리하는데, 아주 신중하게 받아들여서 잘 반영을 하도록…"

    황 대표는 또 당에서 고소·고발한 사건들이 70여 건이나 되는데 그 중 극히 일부만 처리됐다며 공정한 수사를 요구했고, 이후 윤 총장을 만난 나경원 원내대표도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저희가 검찰에 고발한 사건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일부 그 결과에 대해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는 유감의 표시를 이 자리에서 표시합니다."

    윤 총장은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게 중립성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답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야당 의원님들의 어떤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저희가 법집행 하는데에 있어서 배가의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서는 나 원내대표가 정치 분야의 지나친 사법화에 대한 우려를 윤 총장에게 전달했다고 한국당은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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