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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에게 친서 받아"…"한일 잘 지내야"

"김정은에게 친서 받아"…"한일 잘 지내야"
입력 2019-08-10 06:03 | 수정 2019-08-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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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매우 아름다운 편지였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김 위원장과 또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고, 한일 갈등과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은 잘 지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어제 김정은 위원장에게서 매우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습니다. 어쩌면 내가 편지 내용을 공개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아주 긍정적인 편지였습니다."

    친서에 다음 회담에 대한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한 채 "우리가 또 다른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을 '워게임'이라고 부르며, 김 위원장이 친서에서 연합훈련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연합훈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한국으로부터 훈련 비용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험이, '워게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나도 마음에 든 적이 없습니다. 돈을 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비용을 돌려받아야 하고 나는 한국에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일 갈등으로 미국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며 한국과 일본이 서로 잘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 잘 지내지 않는 것이 걱정됩니다. 그들은 서로 잘 지내야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조만간 북미 간에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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