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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8명 교체…법무 조국·과기 최기영

장관급 8명 교체…법무 조국·과기 최기영
입력 2019-08-10 06:07 | 수정 2019-08-1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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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급 인사 10명을 교체하며 사실상 집권 3년차, 2기 내각을 완성했습니다.

    법무부 장관에 조국 전 민정수석, 과기정통부 장관에 반도체 전문가인 최기영 교수가 지명됐는데, 개혁성을 띤 전문가 그룹을 전진배치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무부 장관 후보는 예상대로 조국 전 민정수석이었습니다.

    청와대는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확고한 소신과 강한 추진력을 지명 이유로 꼽았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서해맹산'의 정신으로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의 소명을 완수하겠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반도체 전문가인 최기영 서울대 교수가 발탁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현수 현 차관이,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원로 사회학자인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지명됐습니다.

    또, 방송통신위원장에는 한상혁 변호사가,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발탁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여성 최초로 조성욱 서울대 교수가, 국가보훈처장에는 예비역 중장인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이 내정됐습니다.

    장관급 예우를 받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주미대사에는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이번 개각에 포함된 정무직 장관급 8명 중 군 출신인 보훈처장을 제외하면, 교수 출신 4명, 관료 2명, 변호사 1명으로 개혁 성향의 전문가를 주로 기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정부의 개혁정책을 일관성 있게,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역점을 뒀습니다. 도덕성을 기본으로 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를 우선 고려했습니다."

    한편 유임된 이낙연 총리나 김현미, 유은혜 장관의 경우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소폭 개각이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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