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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지명에 "야당에 전쟁 선포"…격돌 예고

조국 지명에 "야당에 전쟁 선포"…격돌 예고
입력 2019-08-10 06:09 | 수정 2019-08-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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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개각에 대해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야당에 전쟁을 선포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사퇴를 요구한 외교 안보라인은 손도 안대고, 야당이 사퇴를 요구해 온 조국 전 민정수석만 오히려 영전시켰다는 겁니다.

    이동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미 2년 전부터 조국 수석의 사퇴를 요구해왔습니다.

    인사검증에 거듭 실패했다는 겁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임기 내내 2년 2개월 동안 많은 인사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최종적인 책임은 민정수석이 가졌던 부분들이 있고요."

    최근 SNS를 통해 친일논쟁을 일으키며 편가르기에만 주력했다는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그런데 사퇴는커녕 법무장관으로 영전하자 야당과의 전쟁선포이자 검찰 장악 의도라고 성토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야당과 국민의 단합을 얘기하면서 야당과 전쟁을 선포하는 그런 개각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사법개혁의 적임자라고 환영했고, 정의당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현주/정의당 대변인]
    "(조국 후보자는) 사법개혁에 대해 꾸준한 의지를 밝혀왔다는 점에서 장관직을 수행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청문회를 앞둔 조국 후보자는 일단 몸을 낮췄습니다.

    [조국/법무부장관 후보자]
    "향후 지난 삶을 반추하면서 겸허한 자세로 인사청문회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정권 개혁의 상징인 '조국 수호'를 외치는 여당과 '조국 사퇴'를 요구하는 야당의 정면충돌은 건국 이래 가장 뜨거운 청문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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