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재욱

과속·졸음 화물차 '위태'…치사율 5배 높아

과속·졸음 화물차 '위태'…치사율 5배 높아
입력 2019-08-10 06:18 | 수정 2019-08-10 11:49
재생목록
    ◀ 앵커 ▶

    야간에 졸음운전하는 화물차는 공포의 대상인데요.

    야간에 발생한 화물차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전체 교통사고보다 5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과속과 졸음운전이 문제였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염이 고속도로에 서있는 화물차를 뒤덮었습니다.

    차량에서 떨어져 나온 타이어에서도 불길이 치솟습니다.

    지난 2016년 5월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정차중이던 14t 화물차를 4.5t 화물차가 들이받은 사곱니다.

    불이 난 4.5t 화물차에서 빠져오지 못한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화물차 교통사고 가운데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야간에 일어난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백건 당 9.34명.

    교통사고 11건당 1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한 건데,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의 5배에 육박합니다.

    [홍성민/한국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화물차들은) 야간에 운행 차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과속하기 쉽고 피로·졸음운전이 발생하기 쉬워 심각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졸음운전 등으로 유발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2017년부터 대형 화물차와 버스의 차로이탈 경고장치 설치가 의무화된 상황이지만 장착률은 53%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경고장치 미장착 차량에 최고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안전장치 설치와 단속도 중요하지만 화물차 운전자들 스스로가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