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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10주째…경찰 시위대 곳곳에서 충돌

홍콩 시위 10주째…경찰 시위대 곳곳에서 충돌
입력 2019-08-12 07:40 | 수정 2019-08-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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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송환법 반대로 시작된 홍콩 시위가 반중국 성격을 띠며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게릴라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곳곳에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홍콩 경찰이 지하철 역 안으로 최루탄을 발사합니다.

    역 안이 금세 희뿌연 연기로 가득 찹니다.

    방독면을 쓴 시위대는 물을 뿌리고 레이저를 쏘며 저항합니다.

    어느덧 10주째를 맞은 송환법 반대시위는 곳곳에서 소규모로 시위를 벌이다 치고 빠지는 이른바 게릴라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이/홍콩 시위 참가자]
    "경찰이 시위대의 행동 패턴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전술이 아주 효과적입니다"

    강제해산에 나선 경찰과 시위대는 밤늦은 시각까지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

    홍콩 언론은 어제에만 시위대 13명이 다치는 등 경찰과 시위대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0여명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송환법 철폐와 강경진압에 나선 경찰 문책뿐 아니라 보통선거 도입도 요구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지난 4일에 이어 영국의 홍콩 주권반환을 기념해 중국이 선물한 동상에 광복 홍콩이라는 글귀를 또 남겼습니다.

    송환법 반대로 시작된 시위는 반중국·반정부 성격이 강해졌고, 이에 맞서 정부도 강경 대응하며

    갈등은 한층 격화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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