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 주택 주차장 불…곳곳에 화재 잇따라

◀ 앵커 ▶

밤사이 경기도 고양시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나 14명이 다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또 서울 구로구에선 택시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2명이 다쳤습니다.

최유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이 건물 안에서 무섭게 솟구칩니다.

어젯밤 10시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5층짜리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주민들은 곧바로 대피했지만, 4명이 몸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고 10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주차된 차량 5대를 태워 소방서추산 1억7천만원의 피해를 낸 뒤 5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1층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서 불이 시작돼 건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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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엔 부산 전포동의 한 차량 작업장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작업장 안에 있던 차량 두 대가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3천6백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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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에서는 어젯밤 10시쯤 한 고물상 창고에서 불이 나면서 소방서추산 7천여만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날이 밝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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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사거리에서 택시와 마주오던 오토바이가 부딪혀, 운전자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신호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유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