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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라스베이거스서 6억 잃어"…환치기 의혹도

"양현석 라스베이거스서 6억 잃어"…환치기 의혹도
입력 2019-08-15 06:45 | 수정 2019-08-1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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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상습 도박 혐의로 정식 입건됐습니다.

    소속 가수였던 승리도 함께 입건됐는데요.

    경찰은 양 전 대표가 1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해외원정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MGM 호텔의 카지노입니다.

    이곳에 있는 이른바 'VIP' 룸은 우리 돈으로 최소 15억 원을 예치해야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양현석 YG 전 대표가 이 VIP 룸을 여러 차례 드나든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양 전 대표가 주로 했던 도박은 '바카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양 전 대표는 카지노에서 10억 원 이상을 사용했고, 이 중 6억 원 가량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네바다주 카지노협회 측으로부터 양 전 대표의 카지노 이용 내용을 넘겨받은 경찰은 구체적인 도박 횟수와 판돈 금액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YG 전 소속 가수였던 승리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승리는 양 전 대표와 같은 카지노를 드나들면서 10억 원이 넘는 돈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도박 자금을 어떻게 조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양 전 대표와 승리가 불법 외환 거래 업자들로부터 미국에서 달러를 받아 사용한 뒤 한국에 들어와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두 사람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카오나 다른 지역에서 도박한 건 없는지도 조사중인 경찰은 조만간 두 사람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민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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