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지경

'경기침체' 공포…美 뉴욕증시 폭락

'경기침체' 공포…美 뉴욕증시 폭락
입력 2019-08-15 07:07 | 수정 2019-08-15 07:08
재생목록
    ◀ 앵커 ▶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3%가 떨어지며 연중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김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뉴욕 증시가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800 포인트 이상, 무려 3%가 폭락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크게 떨어졌고, 유럽 증시도 급락했습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국채 2년 물과 10년 물의 금리가 역전되며,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증시를 덮쳤습니다.

    보통 만기가 길면 위험부담이 높아져 금리가 높은데, 경기 침체가 예상될 땐 반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1978년 이후 미국 국채의 금리 역전은 5번 발생했고 모두 경기 침체로 이어졌습니다.

    [거버 가와사키/투자 운용사 대표]
    "우리는 지금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채권 시장은 거의 틀린 적이 없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장기화 되고 비교적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던 독일마저 2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악재가 됐습니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금리 결정 경로에는 여러 요인이 있어서 이번 역전이 과거보다 덜 정확한 신호일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쉽게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데 연준이 뒷다리를 잡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다시 한 번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