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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 250mm 폭우…계곡 물 불어 모자 실종

강원 영동 250mm 폭우…계곡 물 불어 모자 실종
입력 2019-08-16 06:05 | 수정 2019-08-1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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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는 태풍 크로사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이틀에 걸쳐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불어난 계곡물에 2명이 실종됐고,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황병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 10호 태풍 크로사는 강원 동해안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물러났습니다.

    이틀에 걸쳐 내린 비는 속초 설악동에 250mm로 가장 많았고 양양 강현 210, 고성 현내 192, 강릉 163mm입니다.

    속초시 청호동 등 저지대에서는 일부 주택이 침수돼, 물빼기 작업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강릉 오봉댐의 방류로 강릉 남대천의 수위가 높아져, 둔치에 주차된 차량들을 긴급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바다에는 파도가 높게 일어 2천8백여척의 어선들이 항구에 발이 묶였고 강릉과 동해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결항됐습니다.

    어젯밤 9시쯤에는 강릉시 왕산면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모자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에 나섰습니다.

    어제낮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자 펜션주변을 둘러보러나갔다가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동지역에는 어젯밤 11시를 기해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고, 오늘 오전까지 1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풍랑주의보는 남아있어 해수욕장의 입수는 금지될 전망입니다.

    또, 하천과 계곡물이 불어나 하류지역에서의 물놀이는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황병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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