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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밝힌 10만 촛불…"NO 아베"

광화문 밝힌 10만 촛불…"NO 아베"
입력 2019-08-16 06:07 | 수정 2019-08-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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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74번째 광복절을 기념하는 집회와 행사가 열렸습니다.

    비가 왔음에도 10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광화문광장에 모여 아베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촛불의 힘으로 새역사를 쓰자!"

    촛불과 손팻말을 든 시민들이 구호를 외칩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의 인파가 광화문광장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아베 정부의 역사 왜곡과 경제 보복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파기해야 한다', '독립운동은 못 해도 불매운동은 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곽성준/서울 중랑구]
    "일본 불매운동 그동안 생활에서 쭉 하고 있었어요. 유니클로 안 가는 것하고 일본 맥주 안 마시는 것. 오늘 또 8.15 광복절이기도 하니까 뜻깊은 날에 시민들하고 같이 촛불 들려고…"

    이번 행사를 조직한 8.15 추진위는 앞선 집회에서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앞세우며 아베 정권의 사죄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서울광장에서는 강제징용 공동행동이 일본 기업들에 피해 배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영정 사진을 들고 일본대사관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일본 제철소와 공장에 끌려가 갖은 고초를 겪었던 이춘식 할아버지와 양금덕 할머니가 직접 나와 증언을 했습니다.

    [양금덕 할머니/1944년 미쓰비시 강제동원]
    "미쓰비시 공장에 가서 일만 힘들게…아주 생전에 없는 고생을 다 하고 왔습니다. 아베한테 사죄 한 마디, 죽기 전에 받는 게 아주 소원입니다."

    보신각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타종 행사를 갖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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