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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시위 지지해달라"…내일 집회 '분수령'

"美·英, 시위 지지해달라"…내일 집회 '분수령'
입력 2019-08-17 06:03 | 수정 2019-08-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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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홍콩시민 6만여 명이 다시 모여서 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 앵커 ▶

    영국과 미국에 시위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줄 것을 호소했는데, 내일에도 대규모 시위와 행진이 예고돼 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홍콩 빌딩 숲 사이 공원이 6만여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경찰이 반대한 거리행진 시위 대신 자유발언과 토론 형식의 집회로, 송환법 반대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집회의 주제는 '영국·미국·홍콩 동맹, 주권은 민중에 있다', 곳곳에서 성조기와 영국 국기를 흔들며 시민들은 미국과 영국에 지지의 목소리를 호소했습니다.

    [집회 참가자]
    "(영국에) 중국이 중영공동성명을 위반했다는것을 확인해달라는 것이 첫번째고, 영국과 미국 국회에는 법안으로 홍콩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사람들을 제재해 달라는 것도 요구합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당국의 무력진압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홍콩 시위대의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이 미국과 영국, 두 나라가 홍콩 시위에 좀더 적극적으로 개입해 목소리를 내주길 호소하고 나선 겁니다.

    미국 국가를 반복해 스피커로 틀거나 미군이 온다면 길 안내를 하겠다는 손 피켓을 든 시민도 있었습니다.

    평화 집회는 물리적인 충돌 없이 2시간여만에 끝났습니다.

    도심 시위를 주도해 온 민간인권전선은 내일도 빅토리아 공원에서 센트럴 차터로드까지 대규모 시위와 행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공원 집회만 허용하고 행진은 불허한 상태라 시위대가 행진을 강행할 경우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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