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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방해되는 일 줄여야…'평화경제' 중요"

"대화 방해되는 일 줄여야…'평화경제' 중요"
입력 2019-08-20 06:09 | 수정 2019-08-2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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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훈련을 빌미로 노골적으로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북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대화 국면에서 결실을 이루려면 대남 비방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평화 경제' 구상안에 대해, 북한은 '삶은 소대가리도 웃을 노릇', '웃기는 사람이고 뻔뻔하다'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광복절 이후 사흘간 휴식 뒤 복귀한 문 대통령은 분명하지만 절제된 어조로 우려의 뜻을 밝혔습니다.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나아가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고 역지사지하는 지혜와 진정성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기적처럼 어렵게 만들어낸 지금 대화 국면에서 결실을 이루려면 대남 비방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한 겁니다.

    그러면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밝힌 '평화경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평화롭고 강한 나라가 되려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입니다. 북한으로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미연합훈련 끝나면 조만간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절제와 인내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그러나 조선중앙통신의 논평을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를 비판한 박지원 의원에게 "혓바닥을 함부로 놀려대지 말라"고 비방하는 등 노골적인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거듭되는 막말 비난을 우려하면서도 한미 훈련이후 북미 대화가 본 궤도에 오르면 남북 관계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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