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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제 품목 한국 수출 허가…유화 제스처?

日, 규제 품목 한국 수출 허가…유화 제스처?
입력 2019-08-20 06:30 | 수정 2019-08-2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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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일본이 일부 반도체 수출 규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을 허가했습니다.

    ◀ 앵커 ▶

    수출 규제 시행 이후 두번째 허가인데, 내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앞두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일본 정부가 수출을 허가한 품목은 '극자외선 포토 레지스트'로 반도체 기판 가공에 쓰이는 감광제입니다.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이후 포토레지스트의 수출 허가가 난 것은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번에도 삼성전자에 납품되는 수개월 치 분량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허가받은 3개월 치 분량의 포토레지스트와 합하면 삼성은 일단 반년 이상의 물량을 확보한 셈입니다.

    일본은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에 나서면서 심사에 통상 90일 정도 걸린다고 으름장을 놨지만 포토레지스트는 한 달 만에 허가를 내줬고 보름도 채 되지 않아 2차 허가를 내줬습니다.

    이 때문에 한일관계 분수령이 될 내일 양국 간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유화책 내지는 모종의 메시지를 던진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수출규제 명분인 군사 전용 우려가 적은 포토레지스트만 일부 수출 허가하는 것은, 국제사회 비난을 피하기 위한 일본의 '명분 쌓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분석도 여전합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의 이번 조치에 대해 "당연히 허가를 내줬어야 할 일"이라며 "한국을 화이트 국가 명단에서 제외한 일본의 조치도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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