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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北 미사일 우려…김정은, 협상에 나오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北 미사일 우려…김정은, 협상에 나오길"
입력 2019-08-21 06:11 | 수정 2019-08-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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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과의 협상 재개가 기대했던 것만큼 빨리 이뤄지지 못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CBS방송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거론하자, 북한이 쏜 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며 '탄도'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진행자가 그것에 대해 우려하느냐고 질문하자 "그렇다.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 미사일'임을 상기시키면서 시험 발사를 중단하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면서 "기대 만큼 빨리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협상의 길에 작은 장애물들이 있을 거란 사실은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테이블로 나와서 더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한다"며, "이는 북한 주민들과 세계를 위해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미국인의 안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비핵화를 약속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무부 협상팀은 미국인을 대표해 실행하는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초점은 미국인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단거리'라서 미국을 위협하지 않기 때문에 별 문제 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여, 동맹국의 안전을 경시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북미 협상을 총괄하는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우려와 함께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도 끝났으니 이제 도발은 그만하고 대화에 나서라며 공을 북한에 넘긴 겁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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