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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의혹 부풀려져…청문회서 검증하자"

靑 "의혹 부풀려져…청문회서 검증하자"
입력 2019-08-22 06:11 | 수정 2019-08-2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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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국 후보자 논란에 대해 청와대도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과 다른 의혹이 부풀려지고 있다', '국회 청문회에서 검증하자'며 정면돌파하겠단 뜻을 내보였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조국 후보자 의혹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합리적인 의혹 제기도 있지만 일부 언론은 사실과 전혀 다르게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후보자 동생이 위장이혼을 했다, 딸이 불법으로 영어논문 1저자가 됐고 그 논문으로 대학에 갔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사실인지 거짓인지 청문회에서 밝혀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청문회가 열리면 조 후보자가 충분히 소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관철해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조 후보자 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민심이반이 심각하다고 보면서도, 조 후보자가 직접 관련된 불법이나 위법 의혹이 없는 만큼 임명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논문 실적을 대학입학 자기소개서에 쓰는 게 현재는 원천 금지됐을 정도로, '공정성' 문제에 대해 국민 눈높이가 높아진 건 청와대로서도 고심되는 대목입니다.

    [김상조/청와대 정책실장]
    "(조 후보자 딸) 의혹들에 대해서 국민들께서많이 불편해 하시고 있는 것은 잘 압니다만 바로 그런 문제제기가 있었기 때문에 최근에 대학 입시제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금지되어있습니다."

    결국 앞으로 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여당의 기류 변화에 따라 청와대의 정면돌파 기조도 달라질 가능성이 없진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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