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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성' 거론하며 "미국 기업 '애플' 돕겠다"

또 '삼성' 거론하며 "미국 기업 '애플' 돕겠다"
입력 2019-08-22 06:20 | 수정 2019-08-2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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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애플의 CEO 팀 쿡이 "애플과 달리 삼성은 관세를 내지 않아 경쟁하기 힘들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하소연했었죠.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은 미국 기업이고, 삼성은 한국 기업"이라며, 애플을 단기간 도와주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 만에 삼성을 또 거론했습니다.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의 CEO 팀 쿡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자신에게 전화한다면서 지금 문제는 삼성이 관세를 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 단기간 팀 쿡을 도와줄 거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애플을 돕는 이유는 애플은 미국 기업이고 삼성은 한국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애플은 위대한 미국 기업이고, 삼성은 한국에 있습니다. 애플이 타격을 입는 동안 삼성은 타격을 입지 않는 건 공평하지 않습니다."

    앞서 지난 주 금요일 팀쿡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 때문에 중국에 공장이 있는 애플은 타격을 입지만, 삼성은 그렇지 않아서 경쟁에 불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주장이 설득력 있다며 대응책 검토를 시사한 바 있는데, 이번에 또다시 애플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힌 겁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조만간 애플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추가로 연기하거나 면제해주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들어오는 애플의 에어팟과 애플 워치 등은 당장 9월부터 10%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고, 아이폰과 맥북 등에 대해서도 12월 15일부터 관세가 부과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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