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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함께 살던 동료 2명 살해

외국인 노동자, 함께 살던 동료 2명 살해
입력 2019-08-24 06:12 | 수정 2019-08-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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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원도 원주에서 40대 외국인 노동자가 함께 살던 동료 2명을 살해했습니다.

    경찰은 일을 마치고 함께 식사를 하다 다툼이 벌어진 걸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원도 원주의 한 농공단지 안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이곳에 사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살 A씨가 편의점에 들어와 경찰을 찾았고, 자신이 함께 살던 동료 2명을 죽였다고 말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어제 저녁 7시쯤.

    출동한 경찰은 숙소로 사용하던 아파트 5층에서 둔기에 맞아 숨진 외국인 노동자 2명의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경찰이 오니까 아무 얘기 안 하고 자기 따라오라고 그래서 경찰관을 데리고 들어갔는데 상황이 벌어진 거죠. 그리고선 119가 온 거고."

    숨진 남성은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36살 B씨와 카자흐스탄 국적의 동갑내기 C씨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식사를 하던 중 서로 다툼이 있었고, 화가 난 A씨가 집에 있던 둔기로 둘을 수차례 가격해 숨지게 했습니다.

    이들은 같은 용역 회사 소속으로 국적은 다르지만 비슷한 언어를 사용해 한 집을 쓰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궁하는 한편, 회사 관계자들도 불러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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