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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진상 규명"…대학생 집회 잇따라

"입학 진상 규명"…대학생 집회 잇따라
입력 2019-08-24 06:16 | 수정 2019-08-2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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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대와 고려대에서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 후보자의 사퇴와, 조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저녁 서울대에서 열린 촛불집회.

    손팻말과 촛불을 든 학생들이 학생회관 앞 광장에 모였습니다.

    저녁 8시 반쯤부터 시작된 집회엔 주최측 추산 500여 명의 재학생과 졸업생 등이 참석했습니다.

    발언에 나선 학생들은 조 후보자 딸의 고교시절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와, 장학금 혜택 등을 거론하며 밤낮없이 논문작성에 매진하는 대학원생이 분노를 느끼고, 힘겹게 살아가는 청년들이 허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다민/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우리 국민들과 청년 대학생들은 납득 가능한 설명과 해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고려대에서도 재학생과 졸업생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가 열렸습니다.

    휴대전화 플래시 등을 켠 채 한 자리에 모인 참가자들은 조 후보자 딸의 입학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이일희/고려대학교 학생]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거라, 나의 노력이 보상받을 거라 여기며 살아온 우리의 삶은 과연 무엇이란 말입니까."

    앞서 이들은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며 이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외부세력을 배격하자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또 대학 측에 조 후보자 딸의 입학 당시 심사 자료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입학처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 김세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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