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김성현
45km '인간 띠' 시위…오늘 공항 기습시위 예고
45km '인간 띠' 시위…오늘 공항 기습시위 예고
입력
2019-08-24 06:19
|
수정 2019-08-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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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시민들이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 인간띠 잇기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은 공항에서 기습 집회를 열기로 했는데, 홍콩 법원이 불허하면서 무력 진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을 맞잡은 채 끝없이 줄 지어선 홍콩 시민들.
범죄인 인도법안에 반대하는 홍콩시민들이 39개 지하철역, 45km에 걸쳐 거대한 인간띠 '홍콩의 길'을 만들었습니다.
홍콩의 상징, '사자바위'에선 스마트폰 불빛이 띠를 이었습니다.
30년 전 발트해 3국 시민 2백만명이 소련으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하며 만들었던 인간띠, '발트의 길'을 본뜬 겁니다.
시위대는 송환법 철폐와 강경진압에 대한 조사 등 5가지 요구사항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조에이/'홍콩의 길' 시위 참가자]
"정부는 우리가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할 것입니다."
시위는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홍콩대와 중문대 등 10개 대학과 100여개 중고교 학생들이 다음달부터 부분 수업 거부에 들어가기로 했고, 회계사 5천여 명도 송환법 완전 철폐를 요구하는 독자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써니 리/회계사]
"홍콩 행정부는 우리의 마음 속에 공포감이 자라도록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멈추게 할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시위대는 오늘 다시 홍콩국제공항을 점거하고 공항행 교통편을 방해하는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홍콩 고등법원은 공항 내 시위금지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겠다고 밝혀, 경찰의 강경진압 등 물리적 충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시민들이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 인간띠 잇기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은 공항에서 기습 집회를 열기로 했는데, 홍콩 법원이 불허하면서 무력 진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을 맞잡은 채 끝없이 줄 지어선 홍콩 시민들.
범죄인 인도법안에 반대하는 홍콩시민들이 39개 지하철역, 45km에 걸쳐 거대한 인간띠 '홍콩의 길'을 만들었습니다.
홍콩의 상징, '사자바위'에선 스마트폰 불빛이 띠를 이었습니다.
30년 전 발트해 3국 시민 2백만명이 소련으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하며 만들었던 인간띠, '발트의 길'을 본뜬 겁니다.
시위대는 송환법 철폐와 강경진압에 대한 조사 등 5가지 요구사항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조에이/'홍콩의 길' 시위 참가자]
"정부는 우리가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할 것입니다."
시위는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홍콩대와 중문대 등 10개 대학과 100여개 중고교 학생들이 다음달부터 부분 수업 거부에 들어가기로 했고, 회계사 5천여 명도 송환법 완전 철폐를 요구하는 독자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써니 리/회계사]
"홍콩 행정부는 우리의 마음 속에 공포감이 자라도록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멈추게 할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시위대는 오늘 다시 홍콩국제공항을 점거하고 공항행 교통편을 방해하는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홍콩 고등법원은 공항 내 시위금지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겠다고 밝혀, 경찰의 강경진압 등 물리적 충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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