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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보복 벼르는 日…"탄소섬유·공작기계 포함 가능"

추가 보복 벼르는 日…"탄소섬유·공작기계 포함 가능"
입력 2019-08-24 06:47 | 수정 2019-08-2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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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서 일본은 경제산업상까지 비난에 나서면서,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오는 28일 예정대로 감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이 수출규제품목을 늘릴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비판 최선봉에 섰던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 한국이 전혀 다룬 차원의 문제를 연결시켰다며 지소미아 종료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28일부터 시행되는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예정대로 시행될 것이라면서 수출규제품목을 늘릴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세코 히로시게/일본 경제산업상]
    "부적절한 사안이 있으면, 또 품목을 추가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수출 규제를) 엄숙하게 사무적으로 실행할 것입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로 수출규제 강화 대상에 올라간 전략물자는 1100여 개, 일본정부는 이 가운데 일본기업의 피해는 적으면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큰 품목들부터 선별적으로 규제대상에 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NHK 등 일본언론도 지목했고 일본 경제산업성도 대표적 전략물자로 예를 든 탄소섬유와 공작기계들이 가능성이 높은 품목입니다.

    또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분야에서도 일본의존도가 높은 소재나 제작기계들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추가로 규제할 품목들을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가 기업들이 수출 신청을 하고 나서야 추가서류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혼란을 줄 경우 우리 기업들의 부담은 더 커집니다.

    [홍남기/부총리]
    "일본정부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언제라도 수출규제가 이뤄질 수 있다는 그와 같은 불확실성의 상존이 더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는 금융시장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체제를 강화하고 단계별로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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