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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인사청문회' 개막…조국 공방 지속

이번 주 '인사청문회' 개막…조국 공방 지속
입력 2019-08-26 06:05 | 수정 2019-08-2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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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에서는 이번 주부터 장관급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되지만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3일 청문회를 요구하고 민주당은 그렇게는 못하겠다는 건데, 절충안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는 오는 29일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사청문회에 돌입합니다.

    7명의 장관급 후보자 가운데 청문회 일정이 확정된 후보자는 5명.

    하지만 초미의 관심사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여전히 일정을 못잡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사흘짜리 청문회' 요구에 대해 "국무총리 청문회도 이틀"이라며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나아가 "최악의 경우 '국민 청문회' 등 별도 '검증 절차'를 진행할 수도 있다"며 "법정 기한 내에 청문회를 할 수 있게 오늘까지 일정을 정하자"고 압박했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어제)]
    "자유한국당은 내일(26일)까지 성실하게 청문회 일정에 합의해 '국민 청문회'로까지 나아가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주기 바랍니다."

    한국당은 추가 의혹 폭로로 맞섰습니다.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가 투자 기업을 우회상장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노리려 한 의혹이 있다며, 금융위에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 청문회'는 언론을 들러리로 세운 '가짜 청문회'를 하겠다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어제)]
    "정말 청문회에서 모든 의혹 해소할 자신이 있다면, 우리가 이야기하는 충분한 '3일 청문회' 즉각 수용해주십시오."

    다만 한국당이 '사흘 청문회'에 대해 탄력적으로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혀, 극적 합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편 조 후보자측은 오늘 오후 정의당을 방문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설명할 예정인데, 이른바 '데스노트'라 불릴 정도로 후보자 낙마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정의당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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