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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 약속 위반 아냐" vs "유엔결의 위반"

"北 발사 약속 위반 아냐" vs "유엔결의 위반"
입력 2019-08-26 07:17 | 수정 2019-08-2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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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시 한 번 분명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이라는 아베 총리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위반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프랑스 G7 정상회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또다시 공개석상에서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양자회담 직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 위반이 아니라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북한 미사일 발사가)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그는 합의를 위반하지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도 북한 미사일 실험이 공포스럽지는 않을 거라며 직접 생각을 묻기도 했습니다.

    "신조 총리에게 북한의 미사일 실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네요. 그는 분명 오싹해하지는 않을 겁니다."

    아베 총리의 답변은 단호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입니다. 미사일 발사를 경험하는 것은 우리에게 극히 유감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총리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며 달래기에 나서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두둔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내가 아주 잘 아는 김정은이 결국 옳은 일을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평행선을 이어 가던 두 정상은 그러나 미국과 일본은 북한 문제에 대해 항상 합심하고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며 분위기를 수습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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