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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한·일에 매우 실망"…지소미아 연장 촉구

美 국방 "한·일에 매우 실망"…지소미아 연장 촉구
입력 2019-08-29 06:04 | 수정 2019-08-2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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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을 비롯한 군 인사들이 북한과 중국의 위협을 언급하며 '지소미아' 중단에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 앵커 ▶

    다만 한국과 일본 어느 한쪽의 책임만 있는 건 아니라며 두 나라가 대화에 나설것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과 일본에 매우 실망했고, 여전히 실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로 차이점보다 공통점에 관심가져야 하는데 공통의 위협인 북한과 중국을 놓고 이래서 되겠냐며 답답해 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단기적으로는 북한, 장기적으론 중국(의 위협)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함께 대처하겠습니까? 어떻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우리의 노선을 강화하고, 미래를 준비하겠습니까?"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도 마찬가지로 실망이라며 너무나 중요한 한일관계에 장애가 생겼다며 거들었습니다.

    지소미아 중단으로 지금 당장 군사적 운용에 영향은 없다면서도, 한미일 3국의 공동 이익을 강조했습니다.

    [조셉 던포드/미국 합참의장]
    "공동의 이익에 관한 문제입니다. 일본, 한국, 미국 세 나라에 효율적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긍정적 방향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국방부에서 한반도 문제를 맡고 있는 차관보는 한국 정부에 지소미아 연장을 명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동맹끼리 싸우는 동안 중국만 덕을 본다며 한일 두 나라가 의미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랜달 슈라이버/미국 국방부 차관보]
    "의미있는 대화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자세로 테이블에 나오는 것을 뜻합니다. 노여움을 터뜨리는 자세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조윤제 주미대사는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측이 지소미아 종료에 실망감을 표시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한국 정부가 그런 결정을 할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소미아 중단에 대한 미국측의 우려를 자제해 달라고 했지만, 미국의 군 수뇌부는 아예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표시했습니다.

    다만 실망의 대상에 한국뿐 아니라 일본도 포함시켰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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