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이정은
주한 美 대사 초치…'지소미아 불만' 자제 촉구
주한 美 대사 초치…'지소미아 불만' 자제 촉구
입력
2019-08-29 06:05
|
수정 2019-08-2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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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처럼 미당국자들의 지소미아 중단에 대한 실망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어제 주한 미국 대사를 불러들여 이같은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우리 외교부가 주한 미국 대사를 불러 자제를 촉구한 건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를 불렀습니다.
외교부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 최근 한일관계 현안 및 한미관계 전반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차관은 해리스 대사에게 "지소미아 중단은 한일 양자 관계의 맥락 속에 이뤄진 결정"으로 한미 동맹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이 공개적으로 반복해서 실망 메시지를 내는 건 한미관계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제해달라" 말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초치'라고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한미 사이에 균열이 부각되는걸 극도로 경계해 온 외교 당국이 주한 미국대사를 불러 자제를 촉구한 건 극히 이례적입니다.
해리스 대사는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해 알겠다고 하고, 관련 사항을 본국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이 면담 직후 해리스 대사의 재향군인회 안보 강연도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지소미아 종료가 한미동맹이나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보는건 '틀린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어제)]
"한미 동맹은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공통의 가치관을 기반으로 지난 66년간 굳건히 뿌리를 내린 거목입니다. 한일 GSOMIA 문제로 인해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국장이 방한해 한-일 국장급 협의가 열립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시행된 이후론 처음으로 한-일 당국자들이 만나는건데 외교적 해법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이처럼 미당국자들의 지소미아 중단에 대한 실망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어제 주한 미국 대사를 불러들여 이같은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우리 외교부가 주한 미국 대사를 불러 자제를 촉구한 건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를 불렀습니다.
외교부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 최근 한일관계 현안 및 한미관계 전반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차관은 해리스 대사에게 "지소미아 중단은 한일 양자 관계의 맥락 속에 이뤄진 결정"으로 한미 동맹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이 공개적으로 반복해서 실망 메시지를 내는 건 한미관계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제해달라" 말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초치'라고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한미 사이에 균열이 부각되는걸 극도로 경계해 온 외교 당국이 주한 미국대사를 불러 자제를 촉구한 건 극히 이례적입니다.
해리스 대사는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해 알겠다고 하고, 관련 사항을 본국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이 면담 직후 해리스 대사의 재향군인회 안보 강연도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지소미아 종료가 한미동맹이나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보는건 '틀린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어제)]
"한미 동맹은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공통의 가치관을 기반으로 지난 66년간 굳건히 뿌리를 내린 거목입니다. 한일 GSOMIA 문제로 인해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국장이 방한해 한-일 국장급 협의가 열립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시행된 이후론 처음으로 한-일 당국자들이 만나는건데 외교적 해법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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