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임경아

靑 "日, 적대국 취급"…文, '경제독립' 강조

靑 "日, 적대국 취급"…文, '경제독립' 강조
입력 2019-08-29 06:07 | 수정 2019-08-29 06:12
재생목록
    ◀ 앵커 ▶

    일본이 예정대로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시행하자, 청와대는 "아베 정부가 우리를 적대국처럼 취급한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일본이 부당한 조치를 돌려놓으면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임경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일본이 경제 보복조치를 강행한데 대해 정부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들여 엄중 항의했습니다.

    청와대도 일본이 우리를 적대국처럼 취급하는 것 같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아베 총리는 우리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국가라는 점을 최근 두 번이나 언급하면서 우리를 적대국과 같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역사를 바꿔쓰려 한다'는 고노 외상의 발언에 대해서는 "역사를 바꿔쓰고 있는 것은 바로 일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일본이 부당한 조치를 원상회복하면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며 "공은 일본 측에 넘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 대통령께서 언급했듯이 일본은 우리가 내민 손을 잡아줄 것을 기대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중국 등에서 국내로 돌아온 업체를 찾아 '경제 독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체제가 흔들리고 정치적 목적의 무역보복이 일어나는 시기에 우리 경제는 우리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정부 조치가 연이어 준비돼 있다며 일본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