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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촛불 "조국 사퇴하라!"…서울대 2차 집회

분노한 촛불 "조국 사퇴하라!"…서울대 2차 집회
입력 2019-08-29 06:16 | 수정 2019-08-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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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대에서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두 번째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그런가하면, "공론화 과정 없이 전체 서울대 학생의 여론인양 호도하고 있다"며 집회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기도 했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무부장관 자격없다! 지금당장 사퇴하라!

    서울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5백여 명이 촛불을 들고 학교 광장에 모였습니다.

    지난 23일 첫 집회에 이어 두번짼데 이번엔 서울대 총학생회가 직접 주최했습니다.

    이들은 "사회적 지위를 대물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조국 교수가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은,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를 완전히 배반하는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엽/서울대 재학생]
    "지식인이라는 사람의 자제가 그런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 아무래도 공정성이라든지 형평성이라든지 하는 부분에 있어서 입시 생태계 구조를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는…"

    총학생회는 집회 성격이 정치적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참가자를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제한하고 학생증이나 졸업증명서를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촛불집회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는 등 반대여론도 있습니다.

    해당 대자보를 쓴 학생은 "조국 후보자를 비호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학내 공론화 과정 없이 전체 학생의 여론인양 호도해 집회를 개최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대에서도 첫 촛불집회가 열려, 조 후보자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과 장학금 수령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조 후보자 딸이 졸업한 고려대에서는 내일(30) 후보자 사퇴와 딸의 입시비리 의혹을 비판하는 2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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