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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개정안' 표결 시도…한국당 "강력 저항"

'선거법 개정안' 표결 시도…한국당 "강력 저항"
입력 2019-08-29 06:19 | 수정 2019-08-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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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 표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통과되면 늦어도 150일 뒤에 본회의에 선거법이 자동 상정되는데, 자유한국당은 날치기 폭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정개특위 홍영표 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틀 뒤면 정개특위 활동 시한이 끝나는 만큼,이르면 오늘 선거법 개정안 표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월 말 여야의 극한 폭력 사태 끝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입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핵심으로, 여야4당은 법안 통과에 찬성이고, 한국당은 비례대표 폐지를 주장하며 강력 반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어제 한국당의 반발을 무릅쓰고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제 정개특위 전체회의까지 통과하면 늦어도 150일 뒤엔 본회의에 자동 상정돼 표결이 가능해집니다.

    [김종민/국회 정개특위 안건조정위원장]
    "이렇게까지 이르게 된데 참 중요한 문제는 한국당이 어떠한 협상 의지를 보이지도 보여주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국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선거법만큼은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는 의회민주주의를 무너뜨렸다면서, 헌법재판소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오늘은 정개특위 전체회의가 열리는 같은 시간에 의원총회를 열 계획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리 의원님들과 함께 강력히 저항할 것이다, 그 저항의 끝은 민주당이 상상하지 못한 정도에 이를 것이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한국당은 '조국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당의 선거법 날치기라고 맞서고 있어 여야간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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