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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에 넣어둔 '억대 현금' 도난…"보관 경위 조사"

장롱에 넣어둔 '억대 현금' 도난…"보관 경위 조사"
입력 2019-08-29 06:20 | 수정 2019-08-2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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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고액의 현금 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전북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현직 지방경찰청장의 친형이었습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 23일, 집에서 보관하고 있던 고액의 현금 다발이 도난당했다는 주민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장롱 안에 넣어둔 금액은 3억 원, 이 가운데 절반이 사라졌다는 겁니다.

    [아파트 주민]
    "불안하겠죠, 아무래도. 좀 더 보안을 해야겠다는 입장이 들긴 하는데…현실적으로 확 와 닿진 않습니다, 사실."

    알고 보니 피해 주민은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는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의 친형이었습니다.

    경찰은 지문과 CCTV 조사를 벌였는데, 피해 가구에서 침입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최근 두 달 간 조 씨가 인테리어 공사를 해왔다는 점을 고려해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익산경찰서 관계자]
    "계속 생활을 했던 가정집이고, 집을 비운 적도 없고 그래서 절도범이 침입해서 (절도) 하거나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요."

    경찰은 현직 지방청장의 가족과 관련된 사건이지만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금고도 없이 고액의 현금 뭉치를 집에 놔둔 게 흔치 않은 일인 만큼 사건 경위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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