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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어머니 근무 대학 총장상…검찰 압수수색

조국 딸, 어머니 근무 대학 총장상…검찰 압수수색
입력 2019-09-04 06:03 | 수정 2019-09-0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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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전방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조 후보자의 딸이 어머니가 교수로 있는 대학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총장표창을 받았는데, 이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대학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제1저자 논란이 일었던 논문의 책임저자 단국대 의대 교수도 소환조사했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은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 씨의 근무지인 동양대 연구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각종 업무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조 후보자 딸이 대학시절, 동양대에서 봉사활동을 한 뒤 이를 격려하는 총장 표창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 과정에 어머니 정 교수가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이에 대해 조 후보 측은 조 후보자 딸이 실제 동양대 인문학 영재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역 학생들의 에세이를 성실하게 지도했고, 표창장은 지역 초등학생들도 받았던 평범한 상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서울대 의과대학도 압수수색해 조 후보자 딸이 서울대 의전원에 지원할 당시 자료도 들여다봤습니다.

    검찰은 또 조 후보자 딸의 고교시절 봉사활동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를 압수수색해 봉사활동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관련자 소환도 이어져 검찰은 어제 오전 10시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장 교수는 지난 2008년, 고교생이던 조 후보자의 딸을 병리학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한 책임저자로, 검찰은 압수수색 자료를 토대로 논문 제1저자 등재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의 이 모 상무도 소환해 웰스씨앤티가 사모펀드의 투자를 받은 경위와 조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조 후보자 일가의 웅동학원 전·현직 이사들도 소환해 조 후보자 동생과 재단과의 소송 과정 등에 대해 확인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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