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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성적 유포자 밝혀달라"…경찰 수사 착수

조국 딸 "성적 유포자 밝혀달라"…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9-09-04 06:05 | 수정 2019-09-0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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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이 조국 후보자 딸의 영어 성적이 기록된 생활기록부 내용을 공개한 데 따른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본인 동의 없이는 구하거나, 당연히 공개할 수도 없기 때문인데요.

    조 후보자의 딸이 직접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유포한 사람을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국 후보자의 딸이 고교 생활기록부 등 자신의 개인 정보를 유포한 사람을 처벌에 달라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유포자가 누구인지는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경남 양산에서 거주 중인 조 씨는 경남 양산경찰서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은 개인정보 유출의 증거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자신의 고교시절 영어 성적 등급을 공개한 발언 관련 기사를 근거 자료로 제출했습니다.

    "두 번 유급 했지만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을 받았다"는 곽상도 의원의 발언 관련 기사도 포함됐습니다.

    앞서 주광덕 의원은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와 기자간담회에서 공익제보를 받았다며, 조 후보자 딸의 고교 시절 영어성적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성적표가 포함된 학교생활기록부는 본인 동의가 없으면 구할 수 없기 때문에 민주당은 명백한 불법 유출로 보인다며 즉각적인 경위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의원]
    "초중등교육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보고 있어서, 이 유출 과정에 대해서 분명히 확인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에 앞서 조 후보자의 딸은 자신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을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고소장을 제출받은 경남 양산경찰서는 수사과에 이 사건을 배당하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도 정보유출이 사실이면 심각한 문제라며 진상조사를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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