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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얀마 정상회담…"평화 진전 노력 공감"

한-미얀마 정상회담…"평화 진전 노력 공감"
입력 2019-09-04 06:12 | 수정 2019-09-0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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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의 평화 진전 노력에 대해 공감하면서,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네피도에서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 대통령으로 7년 만에 미얀마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실질적 국가수반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식민의 아픔과 민주화 투쟁 등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동반성장을 위한 토대를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특히 내전 종식과 국가 화합을 위한 미얀마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는데, 국제문제로 떠오른 로힝야족 탄압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에둘러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라카인 문제 해결과 같은 민족 간 화합·국가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국이)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치 고문도 "문 대통령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 잘 보여줬다"며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아웅산 수치/미얀마 국가고문]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것은 한반도와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두 정상은 한국기업의 고충 처리를 위한 '코리아 데스크'를 설치하고, 통상·산업 분야 고위급 협의회를 가동하는 등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미얀마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을 10억 불로 확대하고,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미얀마의 옛 수도 양곤으로 이동해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하고, 미얀마 테러 희생자를 추모할 예정입니다.

    네피도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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