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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총장 "표창장 준 적 없다"…조사 뒤 귀가

동양대 총장 "표창장 준 적 없다"…조사 뒤 귀가
입력 2019-09-05 06:04 | 수정 2019-09-0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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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수상경력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 앵커 ▶

    최 총장은 "표창장을 준 적도, 결재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특히 "조 후보자의 부인이 '표창장 발급을 위임한 것으로 말해달라'며 부탁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1시 반쯤,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청사 밖으로 걸어 나옵니다.

    최 총장은 취재진에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받은 표창장에 총장의 결재를 의미하는 직인을 찍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성해/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장) 일련번호가 맞는지 확인하고 직인을 찍어줘요. 그 일련번호가 다른데 직인을 찍겠어요? 찍어줄 수가 없는데 그게 찍혔네."

    자신은 표창장을 준 적이 없고, 조 후보자 딸의 표창장 일련번호도 총장 표창장 번호와 다르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특히 "어제 조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전화해 '표창장 발급을 위임했다고 말해달라'며 부탁했지만 교육자의 양심으로 거절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최성해/동양대학교 총장]
    "정 교수가 위임을 자기가 받았다는 그것만 이야기 해주면 되겠다고…"
    (그렇게 총장님께 말씀을 하셨어요? 정 교수가?)
    "네"

    조 후보자의 딸은 부산대 의전원에 지원할 때 어머니가 교수로 있던 동양대에서 봉사활동을 한 뒤 총장 표창장을 받은 경력을 자기소개서에 기재했습니다.

    최 총장은 자신이 총장 표창장을 수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가운데 다만, 동양대 측은 최 총장의 입장과 관련해 "기억이 없다는 뜻이지 준 적이 없다는 건 아니"라는 별도 해명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최 총장은 동양대 차원에서 별도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표창장과 관련된 사실 확인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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