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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키나와 강타한 '링링'…"자동차도 날아가"

日 오키나와 강타한 '링링'…"자동차도 날아가"
입력 2019-09-06 06:13 | 수정 2019-09-0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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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13호 태풍 링링이 어제 일본을 먼저 강타했습니다.

    자동차가 넘어갈 정도로 강력한 바람이 불면서 일본 정부는 대피령까지 내렸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가 거세게 몰아치는 비바람에 뒤집히더니 힘없이 나뒹굽니다.

    도로에는 가로수와 표지판이 뿌리뽑혀 나뒹굴고 있습니다.

    13호 태풍 링링이 어제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으로 접근하면서 초속 60미터를 넘는 엄청난 바람이 미야코섬 시내를 강타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섬 주민 5만 5천여 명에 대해 전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시간당 최고 100밀리미터에 달하는 강한 폭우가 내리면서 시내는 온통 흙탕물로 뒤덮였고 주택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이 범람하면서 주민들이 한밤중에 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최고 9미터를 넘는 파도가 이어지면서 구메섬에는 해일을 대비하라는 경보도 내려졌습니다.

    일본 소방당국은 태풍 링링으로 인해 미야코섬에서만 5명이 부상을 당했고, 2만여 가구가 정전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당국은 링링의 북상에 따라 오늘 새벽, 일본 서부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갔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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