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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초속 52.5m…"몸 가누기 힘들어"

강풍 초속 52.5m…"몸 가누기 힘들어"
입력 2019-09-07 06:03 | 수정 2019-09-0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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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 링링이 지나고 있는 전남 서남부 지역에는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 앵커 ▶

    현재 태풍과 가장 근접해 있는 목포항의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문연철 기자!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바람이 더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제대로 서 있기가 힘들 정도인데요.

    세찬 빗줄기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태풍은 현재 목포 서쪽 130km, 홍도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목포항을 비롯한 전남 서남부 항포구에는 2만 2천여 척의 크고 작은 선박들이 대피해 있습니다.

    태풍과 지나간 신안군 가거도에서는 오늘 오전 3시쯤, 초속 52.5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지금까지 관측기록으로는 최고치입니다.

    강풍과 함께 폭우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신안군 가거도에 100mm를 최고로, 완도 50mm, 강진 30, 목포 11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날 때까지 앞으로도 많게는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침수와 산사태 피해 등이 걱정되고 있습니다.

    강풍과 폭우로 해상 가두리 양식장은 물론 수확기 농작물도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난 2000년 프라피룬과 2009년 곤파스 등 당시 태풍의 생채기를 기억하는 섬주민들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전남은 오늘 오전까지가 태풍의 고비인데요.

    주민들은 큰 피해가 없이 지나가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목포항에서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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