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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뒤면 광주…무등산·지리산 통제

한 시간 뒤면 광주…무등산·지리산 통제
입력 2019-09-07 06:08 | 수정 2019-09-0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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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광주·전남 지역도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광주천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 지금 광주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현재 광주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든 정도입니다.

    또 빗발도 거세지면서 눈도 제대로 뜰 수 없습니다.

    태풍 링링은 지금으로부터 약 1시간 뒤인 오전 7시, 광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와 전남 22개의 시군에는 어젯밤 11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지리산 성산제에서 69mm, 나주시 다도면에서 45mm, 화순군 이항면에서는 4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무등산에는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접수된 피해는 없지만, 광주시 동구 지산동에는 가로수가 바람에 넘어졌고, 북구 유동에서는 철제담장이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가장 고비가 될 오늘 오전 광주·전남 지역에는 최대 초속 40m의 강풍이 불고, 50에서 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등산과 지리산 등 광주와 전남 지역국립공원은 모든 탐방로 이용이 통제되었고, 해안지대 접근도 금지되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오늘 예정된 수확 축전 등 학생들의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둔 나주배 등 과수 농가들은 아직 수확되지 않은 과일이 강풍에 떨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고, 5개 자치구들도 태풍 피해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강풍이나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다면 직접 처리하지 말고, 119로 연락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양동교에서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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