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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서쪽 해상 통과…300mm 폭우 쏟아져

서귀포 서쪽 해상 통과…300mm 폭우 쏟아져
입력 2019-09-07 06:10 | 수정 2019-09-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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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 시각 현재 13호 태풍 링링이 제주도 서쪽을 해상을 통과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은 새벽 2시쯤 제주 서쪽을 통과했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이 위력을 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항섭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태풍의 중심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제주 지역은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밤사이 세차게 불던 바람도 조금씩 잦아들고 있는데요.

    하지만 파도는 여전히 높게 치고 있어 태풍의 위력을 아직까지는 실감할 수가 있습니다.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에서는 한라산 윗세오름에 초속 39미터,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는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제주공항에는 태풍과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항공기 운항이 이틀째 통제될 것으로 예상 되고요.

    여객선 운항도 어제 낮부터 중단되면서 제주는 여전히 고립 상태입니다.

    산간에는 시간당 최고 40mm의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사제비동산에 3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해안지역에도 10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 오전까지 150mm가량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링링이 제주 서북쪽 해상을 통과하고 있지만,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는 오전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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