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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닷길 끊기고 정전 피해 잇따라

하늘·바닷길 끊기고 정전 피해 잇따라
입력 2019-09-07 06:12 | 수정 2019-09-0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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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이 강타한 제주에는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풍에 비닐하우스 20동이 무너지고, 바람에 전선이 끊겨 주택 1만 3천여 가구가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한 바람에 비닐하우스 20동이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열매가 달린 감귤나무들은 휘어진 하우스 골조에 깔려버렸습니다.

    강한 돌풍에 하우스가 파손되면서 인근 주택의 노부부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비바람이 쉴 새 없이 몰아치면서 잎이 무성한 가로수는 완전히 부러졌고, 도로에 쓰러진 가로수를 피해 차량들이 아슬아슬 지나갑니다.

    강풍에 부러진 신호등은 급한 대로 얼기설기 기둥에 묶어놨습니다.

    [김동현/제주도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
    "태풍 때 바람에 날리면 위험하니까 선로를 분리해서 내려놓는 거예요."

    온 종일 강한 바람에 도내 곳곳에서 전선이 끊기면서 서귀포시 서호동의 상점과 주택 등 400여 곳이 정전되는 등 도내 1만 3천여 가구에 정전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풍에 복구도 여의치 않아 1만 1천여 가구는 아직도 복구가 되지 않았습니다.

    [유종환/00 횟집 대표]
    "고기가 양쪽 수족관에 엄청 많은데 전기가 나가버리면 방법이 없잖아요. 임시방편으로 비상 발전기도 해놓았는데 고장 나다 보니까."

    태풍이 강타한 제주에 순간 최대 풍속 40m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식당 문이 뜯겨져 나가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밤사이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피해신고만 70여 건.

    날이 밝으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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